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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한계기업 상장폐지 위험 고조…투자자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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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금융감독원은 최근 기업경영 환경 악화로 일부 한계기업의 상장폐지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2일 금감원이 지난 2017년 이후 상장폐지 기업 75개사를 대상으로 재무적·비재무적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2019년 이후 상장폐지 기업은 전반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한계기업의 상장폐지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은 자기자본 대비 당기순손실 규모와 자기자본 대비 자본확충 규모. [사진=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은 한계기업의 상장폐지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은 자기자본 대비 당기순손실 규모와 자기자본 대비 자본확충 규모. [사진=금융감독원]

해당 기업들에게서는 상장폐지 전까지 영업손실 지속 등 관리종목 지정 사유나 횡령·배임 혐의 등 실질심사대상 지정 사유가 연쇄·복합적으로 발생했다. 이러한 기업들은 관련사유가 최초 발생한 이후 3년 이내에 상장폐지에 이르는 경향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해당 기업들은 상장폐지 직전 대규모 당기순손실이 확대돼 자본잠식이 심화됐다. 또 이를 모면하기 위해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빈번히 발행하며, 유상증자 등의 자본확충이 수반됐다.

아울러 상장폐지 기업은 경영 안정성과 밀접한 최대주주 변경이나 내부통제 부실 등에 따른 불성실 공시가 빈번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최근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상장사들이 자금조달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투자자들의 현명한 투자 판단이 요구되고 있다"며 "상장사의 단순 외형상 계속 가능성뿐만 아니라 실질적 측면의 회계·경영투명성에 대해서도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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