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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김지완 회장 '자녀 부당 지원' 의혹 BNK금융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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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BNK 계열사 현장 검사서 내부거래, 채권 몰아주기 등 점검

[아이뉴스24 이재용 기자] 금융감독원이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의 비리 의혹과 관련한 진상조사에 나섰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부터 BNK금융지주와 BNK캐피탈, BNK자산운용 등 3개 회사에 대해 현장 검사에 착수했다.

금융감독원이 김지완 BNK금융 회장 자녀 부당 지원 의혹 등을 받는 BNK금융에 대한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사진은 BNK부산은행 본점 전경. [사진=BNK부산은행]
금융감독원이 김지완 BNK금융 회장 자녀 부당 지원 의혹 등을 받는 BNK금융에 대한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사진은 BNK부산은행 본점 전경. [사진=BNK부산은행]

금감원은 김 회장 자녀와 관련해 BNK금융그룹의 부당 내부 거래 의혹과 채권 몰아주기 의혹 등을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1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김 회장 자녀와 관련한 의혹이 제기됐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국감에서 "김 회장의 아들이 한양증권 대체투자업 센터장으로 이직한 뒤로 한양증권의 BNK 계열사 채권 인수 금액이 지난 2019년 1천억원에서 지난 8월 1조 2천억 원으로 늘었다"면서 "김 회장이 추천한 BNK 사외이사 중 한 명이 과거 한양증권 대표"라고 지적했다.

또 강 의원은 "김 회장이 BNK에 오면서 자기만의 놀이터가 됐다"며 "지난 2017년 외부 인사 추천으로 들어온 김 회장이 2018년 돌연 BNK 최고경영자(CEO) 승계 계획을 변경하면서 후보군을 외부 인사 추천이 안 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임명한 계열사 대표 빼고는 회장이 되지 않도록 원천 봉쇄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에 대해 "특정 금융기관과 지주사에 대해 말하긴 조심스럽지만, 원칙에 따라 기준을 갖고 필요한 부분을 조사·검사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임원 추천이라든가 이사들의 경영진 임명과 관련해 금감원이 관여하는 건 원칙에 맞지 않고 바람직하지 않으나 운영 과정에서 부적정성이 있다면 필요한 부분에 의견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재용 기자(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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