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대우건설이 리모델링 단지의 고민거리 중 하나인 층간소음 개선을 위한 실마리를 풀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개발한 '스마트 3중 바닥구조'를 철거에 임박한 단지에 적용해 층간소음 저감 성능을 인정받았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실험실 조건이 아닌 1980~90년대에 지어진 구축아파트에서 슬래브 마감을 철거하고 그 위에 특허구조를 시공해 의미가 크다. 과거에 지어진 아파트들은 대부분 슬래브 두께가 150㎜ 미만으로 리모델링에 적용할 수 있는 적합한 바닥구조가 전무한 상황이었다. 대우건설은 업계 최초로 슬래브 두께 120㎜ 실제 현장에서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성능인정서를 취득한 것이다.
대우건설은 자사 리모델링사업팀을 필두로 설계, 기술, 사업관리 전문가들이 힘을 합쳐 최초 기획부터 약 7개월(2022년 3월~10월)간의 시험 기간을 통해 성과를 거뒀다. 이번 테스트로 대우건설은 자체 개발한 '스마트 3중 바닥구조'를 활용해 단순히 슬래브의 두께를 증가시키지 않아도 층간소음을 개선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대우건설이 개발한 스마트 3중 바닥구조는 기존 아파트 바닥구조 보다 재료의 두께가 두꺼워지고 성능이 강화됐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1월 관련 기술의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이 구조를 시공하기 위한 추가 기술 2건도 특허 출원했다. 또한, 소음 발생 강도를 세대 내 월패드를 통해 알려주는 '층간소음 알리미' 기술도 추가됐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