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유안타증권은 13일 유한양행에 관해 연구개발(R&D) 성과가 가시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9천원을 유지했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4분기 중 레이저티닙의 1차 치료 임상(LASER301)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LASER201의 결과를 볼 때 LASER301 임상 성공 가능성은 높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임상 결과를 근거로 내년 초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신청과 함께 식품의약국(FDA) 허가 신청도 고려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난 2018년 타그리소가 1차 치료제로 승인된 이후 미국 내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서 타그리소가 표준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어 이레사(Gefitinib)와 비교한 LASER301을 근거로한 FDA 승인은 어려울 전망이다.
하 연구원은 "LASER 301은 대조군(이레사 투약)이 존재하는 임상으로 이레사(또는 타쎄바)를 대조군으로 설정했던 타그리소 1차 임상(FLAURA) 결과와의 간접 비교가 가능할 것"이라며 "간접 비교를 통해 타그리소와 직접 비교 임상인 MARIPOSA 임상 성공 가능성과 레이저티닙의 시판 후 경쟁력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한양행의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유안타증권은 유한양행의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4천826억원, 영업이익은 137% 늘어난 154억원으로 추정했다.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4천917억원·영업이익 196억원)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액 1조8천316억원, 영업이익 526억원을 기록하며 의약품 부문을 포함해 전반적인 사업이 성장할 것이란 예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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