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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NC 가을야구행 희망 캐스팅 보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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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는 5시즌 연속으로 '가을야구'에 초대받지 못했다. 2017년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해 준플레이오프에 나간 뒤 가을야구와 인연을 맺지 못한 기간이 이젠 제법 된다.

롯데는 당시 준플레이오프에서 NC 다이노스에게 덜미를 잡혀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다.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밀렸다.

5년 뒤인 올 시즌 공교롭게도 롯데가 NC의 가을야구 진출에 중요한 열쇠를 쥐게 됐다. 두팀은 5일 창원 NC파크에서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치른다.

2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롯데 이대호(왼쪽)가 7-1로 승리한 후 주장 전준우와 함께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2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롯데 이대호(왼쪽)가 7-1로 승리한 후 주장 전준우와 함께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SSG 랜더스의 '와이어 투 와이어' 1위가 확정된 가운데 가을야구 남은 마지막 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6위 NC와 5위 KIA 타이거즈의 경쟁이 치열하다.

이런 가운데 '경우의 수'를 따져보면 KIA가 NC에 견줘 매우 유리하다.

KIA는 4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2승만 더하면 자력으로 5위를 확정하고 가을야구행 티켓(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손에 넣는다.

반면 NC는 롯데전을 포함해 5경기를 남겨두고 있는데 경우의 수는 간단하다. NC는 모두 이겨야한다.

5승을 거둔 뒤 KIA가 4패를 하거나 1승에 그치는 상황이 나오길 바라고 있다. 이럴 경우 두팀의 순위는 바뀌게 된다.

2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롯데 서준원이 9회말 마운드에 올라 투구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2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롯데 서준원이 9회말 마운드에 올라 투구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그런 의미에서 이날 롯데전은 NC에겐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반면 롯데 입장에선 NC의 가을야구행에 대한 '캐스팅 보터' 노릇을 제대로 해야 하는 셈이다.

롯데와 NC의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NC가 8승 7패로 앞서있다.

그런데 롯데는 올 시즌 안방(사직구장)보다 원정 성적이 더 좋다. 홈 경기에서 26승 3무 42패를 기록했으나 원정길에선 37승 1무 33패로 승률 5할을 넘겼다.

롯데는 이날 서준원, NC는 구창모가 각각 선발 등판한다. 서준원에게는 올 시즌 4번째로 선발투수로 나서는 경기다.

앞서 NC를 상대로는 중간계투로 2경기에 나와 많은 이닝을 던지진 않았다. 2.1이닝을 소화하며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런데 창원 NC파크에서는 올 시즌 첫 등판이 된다.

NC 선발투수 구창모가 2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두산 베어스 대 NC 다이노스 경기 5차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NC 선발투수 구창모가 2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두산 베어스 대 NC 다이노스 경기 5차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구창모는 NC가 꺼낸 필승 카드다. KBO리그 데뷔 후 올 시즌 개인 두 번째 두자리수 승수(10승 5패)를 올린 구창모는 롯데전에 한 차례 선발 등판해 7이닝 1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하며 승리투수가 된 기분 좋은 경험이 있다.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지만 롯데도 '유종의 미'를 거둬야한다.

NC와 상대 전적에서 균형을 맞추고 최소한 지난해 거둔 최종 성적(8위)보다는 순위를 끌어올린 가운데 시즌을 마쳐야한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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