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9월 월간 최우수선수(MVP) 후보를 4일 공개했다. 시즌 막바지까지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9월 월간 MVP 후보에는 모두 5명이 이름을 올랐다.
투수는 데이비드 뷰캐넌(삼성 라이온즈) 김윤식, 고우석(이상 LG 트윈스) 야수에는 김재환(두산 베어스)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이름을 올렸다.
뷰캐넌은 9월 한 달간 총 5경기에 등판해 전 경기 퀄리티스타트(선발투수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4승(공동 1위)을 올렸다.
뷰캐넌은 지난달(9월)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는데 단 한 개의 아웃카운트만을 남긴 채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완봉승을 놓쳤다.
그러나 해당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되며 삼성 소속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3년 연속 10승 이상을 달성했다.
김윤식은 리그 후반기에 급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9월 한 달간 MVP급 활약을 선보였다. 총 5경기에 등판했고 그 중 4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 29이닝 동안 1자책점을 허용하며 평균자책점 0.31으로 해당 부문 1위에 올랐다.
승리 부문에서도 공동 3위(3승)를 차지한 김윤식은 시즌 막바지까지 호투를 펼치며 SSG 랜더스를 끈질기게 추격하는 LG 선발진에 힘을 실었다.
고우석은 지난 8월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월간 MVP 후보에 올랐다. 그는 총 10경기에 등판해 1승 8세이브(1위)를 추가했다.
또한 KBO리그 역대 8번째로 한 시즌 40세이브를 달성했고 해당 기록도 최연소로 작성했다. 고우석은 한 달간 11.2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1자책점만을 내주며 평균자책점 0.77로 LG뒷문을 잘 잠궜다.
김재환은 '4번 타자' 노릇을 잘했다. 타율 3할6푼1리, 30안타, 17타점과 함께 홈런 6개(공동 3위)를 쳤다. 특히 9월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전에서는 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며 장타력을 뽐냈다.
그는 장타율 6할1푼4리로 부문 2위에 오르며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이정후는 9월에도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안타(38안타)를 포함해 출루율 4할8푼5리, 장타율 7할1푼4리를 기록 해당 부문 1위에 자리했다.
또한 득점(19점)과 타점(23점)도 공동 1위에 올랐다. 타격왕 2연패에 도전하는 이정후는 강력한 라이벌들의 등장에도 월간 타율 4할1푼8리를 기록, 해당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정후는 3일 기준 타율, 타점, 안타, 출루율, 장타율 등 5개 부문에서 선두를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9월 월간 MVP는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SOL(쏠)'에서 실시하는 팬 투표 결과가 합산된 최종 점수로 선정된다.
팬 투표는 4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고 KBO 리그 9월 MVP 투표 최종 결과는 오는 11일 발표된다. 선정된 선수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75만원 상당 신한은행 골드바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MVP 수상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기부금 100만원도 전달될 예정이다. 추가로 선정 선수를 활용한 NFT(대체불가능토큰)카드를 신한 SOL(쏠)을 통해 야구팬들에게도 발행할 예정이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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