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물폭탄을 맞아 피해가 큰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삼성, LG 등 주요 가전 업체들이 무상 수리 서비스에 나선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 7일부터 태풍 힌남노로 피해가 큰 경북 포항, 경주 등 일부 지역에 서비스팀을 파견해 '수해 복구 특별서비스'에 나섰다.
'수해 복구 특별 서비스팀'은 남구 오천읍 행정복지센터, 종합운동장 등 포항 2곳과 내남면 이조리 마을회관 등 경주 1곳에 각각 이동식 서비스센터를 설치하고 침수 제품 세척 및 무상 점검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침수 피해가 집중된 일부 지역에서는 서비스 엔지니어들이 피해 가구를 직접 순회하며 가전제품 점검 및 수해 복구를 지원하는 중이다. 또 컨택센터에 "태풍으로 가전제품 침수 등 피해를 입었다"고 접수한 고객에게도 엔지니어가 방문해 동일한 수해복구 특별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서비스는 8월에도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재해민을 위해 관악 신사시장에 이동식 서비스센터를 설치하고 집중 지원하는 한편, 국지적 피해가 발생한 서울, 인천, 수원, 충남 등에서도 특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재해 복구 지원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 관계자는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재해민들이 추석 명절 전에 조속히 피해를 복구할 수 있도록 7일부터 긴급하게 포항과 경주에 특별 서비스팀을 파견했다"고 말했다.
LG전자도 태풍 힌남노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지역을 찾아 피해복구 지원에 나섰다.
LG전자는 포항과 경주 일대에서 임시서비스 거점 5곳을 마련, 폭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의 가전제품에 대해 무상 수리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7일부터 장비를 갖춘 수해 서비스 대응 차량을 동원, 발 빠르게 이재민들의 피해복구를 돕고 있다. 필요에 따라 일부 지역은 매니저가 피해 가구를 직접 방문하면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매니저들은 현장에서 무상으로 침수된 가전을 세척하고 부품을 교환하는 등 이재민들이 가전을 사용하는 데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자연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고객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고자 전국 서비스 매니저를 중심으로 재해 복구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며 "무상수리 서비스는 지난번 수도권 집중호우 지역에서 진행된 것과 동일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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