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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2Q 실적 컨센서스 상회…하반기 우려 공존-유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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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영업이익 1300억원 추정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유안타증권은 2일 롯데칠성에 관해 2분기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다만 하반기 기저와 소주 신제품 출시에 따른 경쟁 확대 등을 우려 요인으로 짚었다. 또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롯데칠성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한 7천622억원, 영업이익은 40% 늘어난 638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7천317억원·영업이익 606억원)를 상회했다. 일회성 비용 50억원이 존재함에 따라 실제 상회 폭은 14% 수준이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원부자재 가격 상승 부담에도 사업부문 모두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유안타증권은 롯데칠성에 관해 2분기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사진은 롯데칠성 CI. [사진=롯데칠성]
유안타증권은 롯데칠성에 관해 2분기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사진은 롯데칠성 CI. [사진=롯데칠성]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음식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한 5천188억원, 영업이익은 7% 늘어난 449억원을 기록했다. 주류의 경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한 1천885억원, 영업이익은 96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호실적에도 롯데칠성 주가는 하락했는데, 하반기 기저 부담, 소주 신제품 출시에 따른 경쟁 확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수요 저하 우려 등에 기인한다"며 "다만 해당 우려를 2분기 중 지속 반영함에 따라 롯데칠성 주가수익비율(PER)은 10배 수준에 거래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재 밸류에이션 하단 수준으로 롯데칠성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고 박 연구원은 판단했다. 이어 롯데칠성의 하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4천억원, 1천300억원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제로 탄산의 시장 확장성, 점유율 확대가 유효하다"며 "코로나19 환경 학습에 따라 주류 시장의 물량 저하 영향 또한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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