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금호건설이 최신 정수처리 공법을 통해 제주 애월에 청정 수돗물 공급에 나선다.
금호건설은 제주도 '애월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막여과 공법선정'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애월정수장 부지에 막(膜)여과 시설을 새롭게 도입하는 공사다. 애월정수장은 하루에 2만3천톤의 수돗물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정수장으로 기존에는 지하수에 소독 공정만 거친 후 공급해 왔다.
최근 애월정수장은 수돗물 수질 향상과 신뢰도 제고를 위해 막여과 공법 적용을 추진했다. 막여과 공법은 머리카락 100분의 1 굵기의 미세한 구멍으로 이뤄진 여러 개의 막으로 바이러스와 대장균 등 유해 물질을 물리적으로 걸러 물을 깨끗하게 하는 최신 정수처리 공법이다.
금호건설은 막여과 공법 기술을 통한 수처리 공사에서 꾸준히 실적을 올려왔다. 또한, 금호건설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막여과 기술로 신기술과 다량의 특허 등을 보유해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국내 최초 막여과 정수장 공주정수장을 시작으로 임실, 보은 등 금호건설이 시공한 막여과 정수장들이 안정적으로 운영 중에 있다. 내년에는 여수에 국내 최대 규모인 9만2천톤의 둔덕·학용정수장이 완공될 예정이다.
금호건설은 물에 포함된 염분과 오염물질을 제거해 식수로 만드는 역삼투(RO·Reverse Osmosis) 담수화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제주삼양3수원 고도정수처리시설'과 '대산임해산업단지 공업용수시설' 등에 금호건설의 역삼투 기술이 적용돼 깨끗한 물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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