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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개 켠 제주도 '무비자 입국'에 롯데관광개발 미소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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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무사증 30일간 체류 가능…2년 4개월 만에 입국 재개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정부가 이달 1일부터 국내에 입국하는 외국인이 무사증(무비자)으로 제주도와 강원도, 수도권을 여행하도록 허용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줄어들면서 일상생활 회복세가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법무부 장관이 고시한 24개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는 무사증으로 제주도에 30일간 체류할 수 있다.

제주국제공항과 양양국제공항의 무사증 입국제도는 지난 2020년 2월 신종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된 이후 약 2년 4개월 만에 재개됐다. 내국인에 한정됐던 제주도 여행이 '무비자 입국'으로 기지개를 켜면서 제주도를 기반으로 한 롯데관광개발의 수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11일 코로나19 사태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개장 이후 운용 능력을 100% 발휘하지 못했던 롯데관광개발이 제주 무사증 입국 재개와 제주도 입도객이 꾸준히 증가하는 성수기와 맞물리면서 긍정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그간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타워2 가동으로 객실 수가 1천600객실로 늘었으며, 적극적인 홈쇼핑 패널 판매 등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그러나 지난 2월 말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자가격리에 따른 예약 취소 등으로 일시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사진=롯데관광개발]

이는 동일 업종에서 동시에 발생한 현상으로, 제주도 무사증 재개와 제주 입도객이 늘어나는 계절성,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각종 행사 개최 등의 요소로 올해 3분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달 제주도 외국인 무사증 입국과 싱가포르 등 국제선 재개에 따른 카지노의 성장과 3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전망한다"며 "휴가철이 다가옴에 따라 국내 거주 외국인의 제주도 방문 증가,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행사 등도 제주 드림타워 F&B 실적 개선 주요 요인"이라고 말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2020년 12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문을 열면서 복합 리조트 업계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팬데믹 장기화 위기로 국내 여행객들과 한정된 정킷을 대상으로 영업에 나섰다. 최근 국내는 호캉스 수요 증가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해외의 경우 제주도 입국이 가능해지는 등 대대적인 환경 변화로 본격적인 손님맞이가 기대된다.

특히, 이 같은 호재에 따라 호텔부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매출비중을 차지하는 카지노의 선전도 예상된다. 지난 2014년 중국의 반부패법 시행 이후 마카오 VIP 시장 수요가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인근 국가로 확대되고 있는데, VIP에 최적화된 동선과 멤버십 제도 등을 도입하면서 마카오식 신규 복합리조트로 단장한 제주 드림타워 내 카지노의 모객력도 타사 대비 높기 때문이다.

이환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제주 드림타워의 객실 점유율 확대가 예상되며, 최근 F&B 부문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기타 5성급 호텔과 견주어도 가격 저항이 여전히 낮아 실적 개선세가 전망된다"며 "카지노의 경우 지리적 이점이 높아 VIP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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