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란지교데이터·써티웨어, 국립암센터 '가명정보 결합 시스템' 구축

[아이뉴스24 김혜경 기자] 지란지교데이터가 국립암센터의 가명정보 결합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란지교데이터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써티웨어와 국립암센터의 가명처리‧데이터 결합 시스템과 자료 신청‧제공 운영 포털을 구축했다고 27일 발표했다.

국립암센터는 지난해 9월 국가암데이터센터로 지정된 바 있다. 양사와 협업해 공익적 연구에 활용되는 의료데이터를 가명‧익명처리로 보호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해당 사업은 ▲데이터 결합‧반출 기능 구현 ▲데이터 가명화 처리 기능 구현 ▲사용자 인증, 권한 관리 등 보안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주사업자인 써티웨어는 데이터 결합 서비스 제공을 위한 포털을 구축했고, 지란지교데이터는 데이터 결합 처리 부문을 담당했다.

지란지교데이터의 '아이디필터(IDFILTER)'는 관리자가 사전에 등록해 놓은 민감·개인정보 패턴을 기반으로 개인정보를 빠르게 탐지하고 비식별화한다. 데이터 분포도, 위험도 시뮬레이션을 통해 활용 데이터의 재식별 방지를 위한 후속 조치도 가능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조원희 지란지교데이터 대표는 "이번 사업 참여는 비식별 조치 솔루션 시장 후발주자임에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올해 관련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