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기업인에 대해 특별사면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국가적 위기가 높아진 상황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해선 이들의 부담을 덜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5단체는 이날 '경제발전과 국민통합을 위한 특별사면복권 청원서'를 청와대와 법무부에 제출했다.
이번 사면청원대상자 명단에는 이재용 부회장, 신동빈 회장 등이 포함됐다.
경제5단체는 이번 사면청원을 추진하게 된 이유로 ▲세계경제가 대전환기를 맞고 있는 중에 코로나19와 미중 갈등,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국가경제가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위기상황인 점 ▲위기 극복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역량 있는 기업인들의 헌신이 필요하다는 점을 꼽았다.
특히 경제계가 투명경영, 윤리경영 풍토를 정착하고 신기업가정신으로 무장해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이번 사면청원의 대상자는 기업의 신청을 받았고 이미 형기를 마쳤거나 형기의 대부분을 채워 가석방 상태인 기업인,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기업인이 대상이다. 이번 청원은 대한상의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특별사면복권 조치를 통해 우리 사회가 대립과 갈등을 치유하고 보다 높은 차원의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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