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0일 루트로닉에 대해 미국향 매출 호조에 따른 실적 추정치 상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3만2천원에서 3만4천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루트로닉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551억원, 영업이익은 220.8% 급증한 103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실적 추정치)를 상회할 것이란 예측이다.
원재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루트로닉의 호실적 예상 배경은 클라리티2(ClarityⅡ), 할리우드 스펙트라(Hollywood Spectra), 울트라(Ultra), 지니어스(GENIUS) 등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프리미엄 제품군의 미국향 매출 호조에 기인한다"며 "1분기 고양시 미국향 관세청 통관 데이터는 910만달러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41% 성장한 수치이며, 1분기 호실적의 근거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이노슈어(Cynosure), 시너론(Syneron), 칸델라(Candela) 등 글로벌 탑티어(Top-tier) 업체의 제품에 준하는 성능을 보임과 동시에 루트로닉만의 시술 옵션을 더해 높은 판매가격을 유지하고 있다"며 "선진국 내 위드 코로나 정책에 따른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도 기대되는 만큼 선진국향 매출은 2분기에도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루트로닉은 해외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마케팅 본격화를 통한 브랜드 인지도 확산과 고객 중심의 매출 선순환 구조를 형성할 것"이라며 "아쿠피트(Accufit), 코어레비(CoreLevee) 등 체형관리 제품군 확대를 통한 제품 믹스 개선까지 기대 가능한 만큼 투자매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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