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로닉, 프리미엄 제품 매출 확대로 외형 성장-신한금투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4일 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루트로닉에 대해 프리미엄 제품 매출과 선진국 진출 본격화로 외형 성장을 지속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천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원재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는 기존 제품 대비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프리미엄 제품의 선진국향 매출이 확대되면서 외형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루트로닉은 공격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기존 저가 레이저 제품을 대체하는 프리미엄 레이저 제품군을 확대하며 선진국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해외 법인의 영업 인력 확충은 선진국향 매출을 가속화할 트리거가 될 것"이라며 "작년부터 프리미엄 레이저 제품군을 기반으로 선진국향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전체 제품들의 평균 단가 역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선진국향 매출의 성장세를 감안하면 프리미엄 레이저 제품군의 평균판매단가가 기존 제품 대비 1.5~2배 높아졌음에도 가격(P)과 수량(Q)이 동반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원 연구원은 설명했다.

원 연구원은 "루트로닉은 국내 미용 의료기기 업체 중 최대 매출을 달성했음에도 동종업계 대비 낮은 멀티플을 부여 받고 있다"며 "올해는 연구개발비 상각과 해외 법인 매출채권 대손 처리를 통해 투자 환기종목 지정이 해제된 만큼, 멀티플 상향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향후 선진국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마케팅 확대를 통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인지도 개선, 생산능력(CAPA) 확대를 통한 수요 대응 역량 강화까지 이뤄질 것을 감안하면 투자매력은 높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