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외인 매수에 2710선 회복…코스닥도 ↑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코스피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하며 2710선을 회복했다.

19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22.63포인트(0.84%) 오른 2715.8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0.54% 오른 2707.76으로 출발했다.

수급별로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0억원, 28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31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전부 오름세다. SK하이닉스는 2% 이상 오르고 있고,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카카오, 삼성SDI, LG화학이 1%대 상승세다. 네이버, 현대차, 기아도 소폭 오르고 있다.

1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39.54(0.11%) 내린 3만4411.69에 마감했다. 대기업 우량주들로 구성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90포인트(0.02%) 내린 4391.6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8.72(0.14%) 내린 1만3332.36으로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실적 시즌이 진행됨에 따라 종목 장세를 보이며 혼조세로 출발 후 세계은행(WB)의 글로벌 성장률 하향 조정 여파로 경기에 대한 우려에 하락폭이 확대됐다"며 "다만 호실적을 발표한 금융주가 주도한 가운데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 전환에 성공하기도 했다"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9.04포인트(0.98%) 오른 927.27을 나타내고 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3억원, 13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41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엘앤에프가 3% 이상 오르고 있고, HLB, 셀트리온제약이 2%대 상승세다. 에코프로비엠, 셀트리온헬스케어,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 CJ ENM 등은 1% 이상 오르고 있다. 반면 천보는 1% 이상 하락하고 있고, 펄어비스는 보합권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원 오른 1천234.7원에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