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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내가 2인자'...LG필립스L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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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 지난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국내 대표 TFT-LCD 제조업체 LG필립스LCD의 급부상이 눈부시다.

LG필립스LCD는 유가증권시장서 지난 6일 기준 시가총액이 15조4천억원에 달했다.

7세대 라인 설비 장비 발주가 본격화된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최근의 랠리결과 일주일여만에 주가는 4만2천원대 초반에서 4만7천400원으로 10% 이상 상승, 사상 최고 주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11월까지도 주가가 3만원 이하였다는 것과 비교하면 6개월여 만에 상황이 급반전한 것.

주가가 급등하자 기업가치가 함께 상승했고 기업의 위상도 껑충 뛰었다.

삼성전자에 이어 한국 두 번째 규모 IT기업의 자리로 올라선 것. 특히 눈여겨 볼 점은 한때 시가총액 1,2위를 다퉜던 SK텔레콤과 KT마저도 제쳤다는 사실.

한때 통신업계가 장악했던 한국의 대표 IT기업의 순위가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를 중심으로 재편된 것이다.

만약 LG전자 마저 10%를 조금 넘는 수준인 KT와의 시가총액 차이를 뒤집는다면 그야말로 IT제조업 전성시대가 펼치질지도 모를 일이다.

현재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순위서 LG필립스LCD는 5위까지 치솟았다.

◆ 하반기 턴어라운드 기대감 선 반영

이 같은 LG필립스LCD의 급부상은 LCD패널 가격 하락이 바닥을 쳤다는 관측과 함께 오는 11일 발표될 1분기 실적이 이를 증명할 것이란 기대감이 겹치며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되고 있다.

상당수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TFT-LCD 경기가 되살아 날 것을 예상하고 있다.

현대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TFT-LCD가 올해 1분기에는 공급초과율이 7.8%에 달하지만 오히려 4분기엔 1.3% 공급부족 상태로 반전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작년 하반기부터 평균 45~50% 급락한 LCD 패널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모니터와 TV등의 수요가 늘며 오히려 공급을 초과할 것이란 전망.

씨티글로벌증권도 올해 세계 LCD TV 출하가 8% 증가할 것인데 반해 하반기 LCD 수요-공급 균형은 1분기에 비해 더 타이트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침 7세대 라인 설비장비를 발주한 것도 향후 시장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모습이다.

◆1분기 실적의 바닥 점검 여부가 관건

그러나 11일로 다가온 지난 1분기 실적은 이번 주가 상승에 비해 급격히 개선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1분기 실적까지는 아직 완전한 턴어라운드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할 것이란 관측이 많기 때문.

CSFB증권은 패널판매가 약세와 환율 절상 효과, 6세대 비용 추가 등이 실적에 영향을 미쳐 1분기에는 영업손실 가능성 까지 있는 것으로 점쳤다.

씨티글로벌도 LCD산업의 하락세가 마지막 단계에 접어있고 LG필립스의 실적 하향세는 2분기 후반이나 3분기 초 끝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1~2월 2% 초과공급에 그쳤던 TFT-LCD 패널 수급 여건이 2분기에 11%까지 초과공급될 수 있다고 추정했다.

회사측도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예상했던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지난 1월 지난해 실적을 발표하면서 회사측은 1분기 적자전환 우려가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결국 이번 1분기가 턴어라운드 시점은 아니지만 미래의 반전을 기대하는 신호탄역할을 얼마나 해주느냐에 따라 앞으로 LG필립스LCD가 최근의 고공행진을 이어갈지 여부를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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