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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보이콧' 조짐 일자 러시아공장 가동중단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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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프랑스 의회 연설서 '르노' 콕 짚어 언급

[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프랑스 완성차 업체 르노가 러시아 모스크바 공장 운영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23일(현지시간) 미 CNN에 따르면 르노는 이날 성명을 내고 "모스크바 공장의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며 "국제 제재를 준수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 르노는 러시아의 주요 자동차 업체 아브토바즈 지분 69%를 보유한 것과 관련해 "현재 처한 상황을 고려해 가능한 옵션을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볼로디미르 젤렌스키 공식 SNS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볼로디미르 젤렌스키 공식 SNS ]

업계에서는 르노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우크라이나 지도자들이 잇따라 르노를 비판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한다.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르노의 공장 운영 중단 발표 전 프랑스 의회에서 화상 연에서 "프랑스 기업들은 러시아 시장을 떠나야 한다"며 "르노, 오샹, 르루아 메를랭 및 다른 기업들은 러시아의 전쟁 기계 후원자가 되는 것을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더욱이 드미트리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도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국제사회에 르노에 대한 '보이콧'을 촉구했다.

/오유진 기자(ou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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