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과학기술을 담당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무원 2명만 파견되면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가 홀대받고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21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창윤 기초원천연구정책관(국장)과 윤성훈 공공에너지조정과장을 각각 전문위원과 실무위원으로 인수위에 파견됐다.
당초 과기정통부는 인수위에 ICT 관련 국장 2명과 과학기술 관련 국장 2명 등 4명을 추천했다. 그러나 인수위에서는 과학기술을 담당하는 1차관실 소속 이 국장과 과학기술혁신본부 소속 연구개발투자심의국에서 근무하는 윤 과장만 선택했다.
이들은 이날부터 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에서 과학기술 분야를 담당하게 된다.
상황이 이렇자 일각에서는 윤 당선인이 강조한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추진할 ICT 분야 소속 공무원이 제외된 것에 대해 'ICT 홀대론'이 재현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앞서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도 경제2분과 전문위원으로 과학기술계 인사(당시 정병선 기초원천연구정책관)만 차출된 바 있다.
인수위는 전날 인수위원 24명, 전문위원 76명, 실무위원 73명 등 총 184명 규모의 인수위 구성을 완료했다. 인수위에서 ICT를 담당할 분과는 경제2분과와 과학기술교육분과다. 경제2분과에는 이창양 카이스트 교수, 왕윤종 동덕여대 교수, 유웅환 SK그룹 고문이, 과학기술분과에는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간사를 맡고 김창경 한양대 교수가 인수위원으로 참여한다.
아울러 방송통신위원회에서도 2명이 인수위에 파견됐다. 파견자는 김영관 방송기반국장과 이소라 이용자보호과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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