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현, 동계체전 알파인 스키 남자 일반부 4관왕 올라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 스키 알파인 '간판 스타' 정동현(하이원)이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이하 동계체전)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그는 지난 25일 강원도 평창군에 있는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동계체전 알파인 스키 남자 일반부 회전 경기에서 39초68로 우승했다.

정동현은 회전과 슈퍼대회전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정하는 복합에서도 1위에 올랐다. 23일 치른 슈퍼대회전과 다음날(24일) 열린 대회전에서도 모두 금메달을 따낸 정동현은 이로써 4관왕을 달성했다.

그는 동계체전에 앞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도 출전해 의미있는 성적을 냈다. 정동현은 남자 회전에서 참가 선수 88명 중 21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역대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최고 타이 순위다. 정동현 이전 한국 알파인 스키 1세대로 꼽히는 허승욱(현 대한스키협회 이사)이 1994년 릴레함메르올림픽 회전 종목에서 오른 21위와 같다.

정동현은 국제스키연맹(FIS) 주최 월드컵에서도 2017년 자그레브대회에서 14위를 차지해 한국 선수 역대 최고 순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