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콜리야, 잔액 조회해 줘."
SK텔레콤 '누구'와 KB '콜리'가 만났다. 앞으로 KB국민은행 앱 '리브 넥스트(Next)'를 이용하면 음성으로 금융 업무를 볼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KB국민은행에서 7일 출시한 Z세대 전용 앱 '리브 넥스트'에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누구 SDK)'를 활용한 AI 서비스를 탑재했다고 발표했다.
SK텔레콤과 KB국민은행은 지난 해 8월 'AI 누구 기반 AI 뱅킹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금융앱에 AI 서비스를 탑재하기 위한 협력을 지속해 왔다.
이의 성과물로 '리브 넥스트' 앱에 '누구 SDK'를 적용해 음성으로 송금·조회 등 금융업무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음성인식 및 음성합성 기술을 통해 KB금융그룹 대표 캐릭터 '콜리' AI 호출어인 '콜리야'와 '콜리 보이스'를 개발해 적용했다.
이를 통해 KB국민은행 이용자들은 음성으로 "콜리야, 아빠한테 송금해 줘" "콜리야, 잔액 알려줘" "콜리야, 다른 은행 등록해 줘" 등으로 금융 업무를 할 수 있게 됐다.
이현아 SK텔레콤 AI&CO 담당은 "누구 SDK를 2019년 오픈해 다양한 외부 파트너사들과 협업 사례를 만들고 있다"며 "이번 KB국민은행과의 협력 성과를 계기로 SK텔레콤 '누구' 플랫폼이 다양한 산업의 AI 서비스를 가속화 하는 촉매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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