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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 푸드스캔 기술로 음식 쓰레기 줄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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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스타트업과 구내식당에서 '생활 속 ESG' 실천 앞장

[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SK텔레콤이 구내식당에 인공지능(AI) 기반 '푸드스캔' 기술을 적용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생활 속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에 앞장선다.

SK텔레콤 관계자가 'AI 푸드스캔' 기술을 활용한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SKT]
SK텔레콤 관계자가 'AI 푸드스캔' 기술을 활용한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SKT]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ESG스타트업 '누비랩'과 'AI 푸드스캔' 기술을 활용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을 2월부터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제로 웨이스트'는 쓰레기 배출을 '0(제로)'에 가깝게 최소화하자는 취지로 일상생활에서 쓰레기 발생을 줄이자는 캠페인이다.

유엔환경계획(UNEP) '음식물 쓰레기 지수 보고서 2021'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매년 10억톤 음식물이 낭비되면서 배출하는 온실가스가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8~10%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SK텔레콤은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를 통한 일상 속 ESG 실천을 위해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

'AI푸드스캔' 기술은 식당 내 식기를 반납하는 퇴식구에 AI 기반 푸드스캐너와 센서를 설치해, 음식물 쓰레기 종류와 양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푸드스캐너는 AI를 기반으로 음식 이미지를 학습해 종류를 인식하고, 센서는 음식 양을 분석한다.

회사는 을지로에 위치한 SKT타워 내 구내식당에서 'AI 푸드스캔' 기술을 적용해 매일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 양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기로 했다.

특히 구성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AI 푸드스캔' 기술을 통해 수집된 음식물 쓰레기 발생 현황을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구성원들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구내식당 내에 설치된 대시보드에는 잔반이 하나도 남지 않은 '잔반 제로' 달성 횟수와 플라스틱 빨대 개수 및 소나무 식수 등으로 환산한 탄소절감효과를 표시했다.

특히 지구를 캐릭터화해서 잔반 제로 횟수가 증가하면, 지구가 쾌적한 표정의 캐릭터로 표현된다. 반대의 경우엔 땀을 흘리는 지구가 나타난다.

또 'AI 푸드스캔' 기술을 적용하면 구성원들의 섭취율과 잔반율을 통해 메뉴별 만족도를 예측해 볼 수 있어 최적의 레시피를 구현하고, 음식물 식자재 절감에도 활용할 수 있다.

박용주 SK텔레콤 ESG 담당은 "구내식당이라는 구성원의 일상속에서도 친환경 의식을 고취하고, 환경 경영에 참여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며 "향후 구성원 개인별 식습관 데이터 연동을 통한 건강관리 솔루션 제공 등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송혜리 기자(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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