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2] AMD, 노트북용 라이젠 6000 공개…레노버 신제품에 탑재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AMD가 노트북용 라이젠 6000 시리즈를 내놓으며 시장 확대에 힘을 싣는다. 이 프로세서는 레노버가 상반기에 출시하는 노트북 신제품에 탑재될 예정이다.

AMD는 4일(현지 시간) 'CES 2022' 개막 하루를 앞두고 진행한 '2022 프로덕트 프리미어' 온라인 행사에서 라이젠 6000 시리즈를 공개했다.

TSMC 6나노 공정을 기반으로 한 라이젠 6000 시리즈는 DDR5 메모리와 와이파이 6E를 지원한다. 새로운 RDNA 그래픽 기술로 전작 대비 2배가량 향상된 그래픽 처리 성능을 갖췄다.

라이젠 6000 프로세서는 전작 대비 비디오 인코딩 성능은 69%, 3D 렌더링 성능은 125%, 게이밍 성능은 100% 향상됐다. 싱글 스레드 성능은 11%, 멀티 스레드 성능은 28% 높아졌다. 또 전력 효율을 개선해 배터리 최대 24시간의 배터리 수명을 확보했다.

라데온 RX 6000 시리즈도 함께 공개됐다. 라데온 RX 6000 시리즈는 RX 6300M, 6500M, RX 6650M, RX 6650M XT, RX 6850M XT 등 M시리즈 5종과 RX 6600S, RX 6700S, RX 6800S 등 S시리즈 3종 등 8종으로 출시된다.

리사 수 AMD CEO "지난 2년간 PC 출하량이 3억5천만 대에 달할 정도로 놀라운 성장을 보였다"며 "새로운 라이젠 6000 시리즈가 노트북 경험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이라고 밝혔다.

래노버는 AMD의 신제품 라이젠 6000 시리즈 프로세서와 라데온 내장그래픽 칩셋을 탑재한 노트북 '씽크패드' 신제품을 공개했다.

신제품은 13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씽크패드 Z13와 16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씽크패드 Z16 등 2종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Z13에는 2.8K, Z16에는 4K 해상도의 터치가 가능한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친환경 소재로 생산됐는 점도 특징이다. Z시리즈 본체는 재활용 알루미늄으로, 외관은 비건 가죽으로 제작됐다.

출시 일정과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선 씽크패드Z 시리즈가 오는 5월쯤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가격은 Z13은 1천500달러대부터, Z16은 2천 달러대부터 시작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