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최근 전세계로 빠르게 확산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오미크론 변이종이 델타 변이보다 수십배나 빠르게 감염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은 홍콩대학 연구소의 자료를 인용해 오미크론 변이의 전염속도가 델타보다 70배 이상 빠르다고 전했다. 다만 폐질환자의 경우 중증환자가로 악화되는 경우가 많지 않은것으로 알려졌다.
홍콩대학 연구팀은 환자에게 수집한 조직을 사용해 오미크론과 델타 등의 증식속도를 변이 직전의 코로나19와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오미크론 변이는 기관지에서 델타 변이보다 70배 이상 빠르게 증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폐에서는 오미크론의 복제 속도가 델타의 10분의 1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오미크론 변이종이 비록 사망률이 낮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전염될 경우 중증환자와 사망자가 매우 빠르게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미국 하버드대학과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메사추세츠병원은 14일 미국에서 사용중인 화이자, 모더나, 존슨앤존슨 등의 3개사 백신을 3차 추가접종할 경우에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충분한 항체가 형성된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어느 백신도 1~2회 접종만으로 오미크론에 대한 항체형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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