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전세계 경제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휘청거리며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으나 내년에는 점차 완화되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5일 한국은행 해외경제포커스 리뷰에 따르면 세계 경제는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리스크로 불확실성이 잔존하나 내년에는 양호한 회복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먼저 높은 수준의 원자재가격은 차질이 발생하고 있으나 올 겨울이 지나면 대체로 안정될 것으로 전망됐다.
방역조치 강화에 따른 차량용 반도체 생산차질의 경우 주요 아세안 국가들의 백신접종률 상승, 설비투자 확대 등의 영향으로 차량용 반도체 수급불균형이 내년 중 점차 완화될 것으로 한은은 내다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물류 차질은 내년중 상품 수요가 서비스 수요로 점진적으로 전환되는 과정서 완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로지역의 노동공급 차질은 지난 2분기 이후 상당 부분 회복했으나 미국 및 영국의 경우 노동력 부족이 지속되고 있다. 향후 감염위험 하락과 축적된 저축소진 등으로 노동시장 북귀 유인이 증대되며 미국 내 노동수급 굴균형이 완화되겠으나 더 좋은 일자리로의 이직 증가와 고령층 조기퇴직 등으로 속도는 더딜 가능성이 따른다.
중국경제는 헝다사태, 전략난 고강도 방역정책 고수 등으로 성장흐름이 둔화되고 있다. 9월 중하순 중국내 전력난의 영향으로 제조업 생산이 부진하고 무관용 원칙의 고강도 방역조치 고수가 소비 회복을 제약하기 때문이다.
향후 중국경제는 부동산부문 디레버리징 지속과 공동부유 정책 강화 기조 등의 영향으로 성장세 둔화 흐름을 이어가겠으나 재정여력과 대외수요를 감안할 때 급격한 둔화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한은은 내다봤다.
한국은행 조사국 국제경제부 관계자는 "향후 글로벌 경제는 코로나 충격에서 점차 벗어나 경제 활동을 정상화하면서 회복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