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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조동연 사퇴, 모든 책임은 제가 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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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함께하려다 가족들 상처… 더이상 아픔 없도록 배려 부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일 서울 서초구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일 서울 서초구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아이뉴스24 박정민 수습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일 조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선대위 사퇴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 "모든 책임은 후보인 제가 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SNS를 통해 "조 위원장님께서 사퇴 의사를 밝히셨다. 참으로 안타깝고 마음이 무겁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상을 바꿔보겠다는 결단으로 저와 함께하려다 본인과 가족들이 큰 상처를 받게 되셨다"며 "조 위원장님과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더이상 아픔이나 상처가 되는 일이 없도록 배려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는 당부를 덧붙였다.

앞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조 위원장이) 전화를 통해 저에게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제발 자기 아이들, 가족들에 대한 공격을 멈춰달라는 마음을 표시했다"며 "당장 지금 공직 후보자도, 출마하는 사람도 아닌데 10년 전 이혼한 사실을 가지고 이렇게 공격할 사안인지 국민들께서 판단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송 대표는 조 위원장의 사생활에 관련된 폭로를 이어간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을 당 차원에서 고발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선대위 법률지원단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가세연과 강용석 변호사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조 위원장은 자신을 둘러싼 사생활 논란이 계속되자 전날(2일) SNS를 통해 "그간 진심으로 감사했고 죄송하다. 안녕히 계세요"라며 사퇴를 뜻하는 메시지를 남긴 바 있다. 송 대표는 오는 주말 조 위원장을 만난 후 사퇴 수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박정민 수습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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