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수습 기자] 80년대생에겐 '쌀집아저씨'로, 90년대생에겐 '느낌표'와 '나는 가수다'로 잘 알려진 김영희 전 MBC 부사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선거대책위원회에 공식 합류한다.
더불어민주당은 1일 "이 후보는 김영희 전 MBC 부사장을 영입인재로 발표한다"고 밝혔다. 선대위에서의 공식적인 지위와 역할은 2일 오전 구체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앞서 김 전 부사장은 국민의힘 윤석열 선대위의 영입대상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김 전 부사장은 당시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윤 후보 측) 선대위 제안을 받고 고민 중"이라며 "정권 교체 필요성에는 공감한다"고 말해 합류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이재명 선대위로 합류하게 된 배경은 내일 공식 발표를 통해 (김 전 부사장에게) 직접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부사장은 서울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지난 1986년 MBC에 입사해 '도루묵여사', '몰래카메라', '느낌표', '나는 가수다' 등 다수의 예능을 성공시키며 스타PD의 시초가 된 인물이다. 지난 2018년에는 MBC 콘텐츠 제작 부문 총괄 담당 부사장으로 임명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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