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25점' 상하이, 푸젠전 승리 3연승 신바람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휴식을 취한 뒤 코트로 돌아온 김연경(상하이)이 제 몫을 했다. 상하이는 11월 마지막 날인 30일 중국 광동성에 있는 장먼스포츠센터에서 2021-22시즌 중국 슈퍼리그 여자부 푸젠과 맞대결했다.

상하이는 푸젠에 세트 스코어 3-1(25-15 23-25 25-20 25-1)로 이겼다. 김연경은 지난달(11월) 27일 열린 랴오닝과 시즌 첫 경기에 선발 출전해 17점을 올리며 당시 상하이의 3-0 승리 주역이 됐다.

28일 열린 베이징전에서는 휴식을 취했고 김연경을 대신해 조던 라슨(미국)이 뛰었다. 라슨은 당시 16점을 기록했고 상하이도 3-0으로 이겼다.

푸젠전에서는 김연경이 다시 선발 라인업으로 돌아왔다. 김연경은 이날 두 팀 합쳐 최다인 25점을 올리며 '에이스'다운 기량을 보였다.

그는 1세트에서만 9점을 몰아 올렸다. 상하이는 김연경 활약을 앞세워 3연승으로 내달렸다.

중국리그는 올 시즌 외국인선수 출전 규정에 변화를 줬다. 팀당 1명만 출전이 가능하다. 김연경과 라슨이 뛰고 있는 상하이는 '로테이션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교체 출전은 가능하기 때문에 두 선수를 번갈아 가며 선발 라인업에 넣으며 휴식 시간을 보조하고 있다. 김연경과 라슨도 체력 안배 차원에서 효과를 보고 있는 셈이다. 상하이는 1일 허난을 상대로 4연승 도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