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 여자배구를 대표하는 '아이콘'인 김연경(상하이)의 경기를 국내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미국프로농구(NBA),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등 해외축구 등을 전문적으로 중계하고 있는 SPOTV는 "김연경의 소속팀 상하이 경기를 전 경기 중계한다"고 16일 밝혔다.
김연경은 2021-22시즌 중국리그 개막 준비를 위해 지난달(10월) 22일 출국했다. 그는 중국 도착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중국 방역 당국이 정한 2주간 자가 격리를 마친 뒤 최근 소속팀에 합류해 훈련을 시작했다.
SPOTV는 오는 27일 열리는 상하이와 라오닝의 경기부터 2021-22시즌 중국여자배구리그 중계를 시작한다. SPOTV는 김연경이 터키리그에서 뛰던 때부터 중계를 한 인연이 있다.
김연경의 터키리그 진출 첫 해인 2011-12시즌에는 당시 소속팀 페네르바체의 유럽배구연맹(CEV) 주최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KBS N스포츠가 중계한 적이 있다.
SPOTV 측은 "도쿄올림픽 이후 김연경에 대한 배구팬들의 인기가 더욱 높아졌고 중국리그 중계 여부에 대한 관심이 컸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배구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김연경이 출전하는 중국리그 모든 경기를 중계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김연경은 지난 2017-18시즌 중국리그에서 뛰었고 당시 소속팀도 상하이였다. 그는 2018-19시즌 터키리그로 복귀해 엑자시바시와 계약해 두 시즌을 보낸 뒤 지난 시즌 V리그로 돌아와 친정팀 흥국생명에서 뛰었다.
김연경은 2020-21시즌 종료 후 진로를 두고 고민하다 중국리그를 선택했다. 김연경의 중국리그 경기는 SPOTV를 비롯해 SPOTV NOW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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