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온실가스 배출 없는 친환경 소방설비를 도입해 안전대상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제20회 대한민국 안전대상 시상식에서 '한국소방산업기술원장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산업용 전기실 화재 진압용 고압미분무소화설비 도입 성과를 인정받았다.
고압미분무소화방식은 산업용 전기실의 화재 진압을 위한 것으로, 일반 물알갱이의 수십 분의 일 크기의 초미세분무를 화염에 분사, 반응면적을 극대화함으로써 냉각과 산소 차단을 통해 화재를 진압하는 방식이다.
이는 기존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던 HFC(Hydro Fluoro Carbon, 수소불화탄소) 가스소화 방식의 단점을 보완, 화재확산방지에 효과적이면서도 설치면적과 비용은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국내 최초로 고압미분무소화설비에 대한 설계성능 인정을 획득, 산업현장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 기존 국내에서는 제도적 한계와 성능검증 사례가 없어 미분무소화방식이 화재진압의 보조수단으로 사용되는 데 그쳤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해외전문기업와의 전략적 기술제휴를 통해 국내에 고압미분무소화기술을 도입하고, 지난 5월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의 설계성능 인정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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