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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약 없는 승리 소식…기업은행, 인삼공사에 1-3 패배 '5연패 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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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또다시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리그 5경기에서 승점 1도 따내지 못하고 5연패 늪에 빠졌다.

기업은행은 4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홈경기에서 KGC인삼공사에 세트 스코어 1-3(20-25 14-25 25-23 18-25)으로 패했다.

4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 KGC인삼공사의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기업은행 서남원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을 내리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4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 KGC인삼공사의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기업은행 서남원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을 내리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화력 싸움에서 완전히 밀렸다. 기업은행은 외국인 선수 레베카 라셈(미국·등록명 라셈)이 4득점, 공격 성공률 18%의 극심한 부진에 허덕였다. 김희진(16점)과 김주향(11점), 표승주(10점) 등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정교함이 부족했다.

반면 인삼공사는 좌우 쌍포가 경기를 지배했다.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등록명 옐레나)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1점, 이소영이 27점으로 58점을 합작했다.

1~2세트를 내리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한 기업은행은 3세트를 따내며 반전을 꾀했다. 24-21에서 연속 실점해 추격을 허용한 부분은 아쉬웠지만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끝에 세트 스코어 1-2를 만들었다.

하지만 역전극은 나오지 않았다. 4세트 초반 8-6으로 앞서가며 5세트를 향한 꿈을 키웠다. 그러나 이소영과 옐레나의 공격에 연속 실점하며 8-12로 리드를 빼앗겼다.

기업은행은 이후 17-18까지 추격해 인삼공사를 긴장하게 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공격이 번번이 상대에 막히면서 점수는 17-24까지 벌어졌고 이소영의 공격에 결국 고개를 떨궜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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