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상승했다. 누적 매출로는 3분기만에 '1조 클럽'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분기 매출 4천507억원, 영업이익 1천674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 64%, 영업이익 196% 증가한 수치다. 특히 2분기 연속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조1천237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총 매출액 1조1천648억원 수준의 실적을 한 분기 앞당겨 달성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4천85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총 영업이익 대비 1천157억원을 초과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사업은 순항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코로나19 속에서도 생산설비 효율적 운영과 4공장의 조기 수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 3분기에만 로슈, MSD 등 글로벌 제약사들과 위탁생산계약을 체결하며 누적 수주 금액은 71억 달러를 돌파했다.
위탁개발(CDO) 사업은 자체 세포주 '에스초이스(S-CHOice)' 론칭과 미국 R&D 법인 설립에 이어 올해 9월 위탁개발 가속 플랫폼인 '에스·셀러레이트'를 공개해 최적화·표준화된 프로세스를 통해 서비스 혁신을 구현했다.
재무현황도 안정적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분기 자산 7조5천943억원, 자본 4조9천130억원, 부채 2조6천813억으로 부채비율 54.6%, 차입금비율 23.8%의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회사는 올해 9월 당초 계획했던 공모채를 3천억원에서 5천억원으로 증액하며 창립 후 첫 공모채발행을 성공적으로 단행하며 유동성 자금을 확보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한국 기업을 대표해 금융당국과 '국제 기후리스크 관리모형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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