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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새 사령탑에 권영수 ㈜LG 부회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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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 임시주총 승인과 이사회 후 대표이사로 업무 시작

[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권영수 ㈜LG 부회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후 이사회를 개최하고 권영수 ㈜LG 부회장을 새로운 CEO로 선임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CEO 선임 승인을 위한 임시주총은 오는 11월 1일 열린다.

이에 따라 권 부회장은 임시주총 승인과 이사회 후 11월 1일 자로 LG에너지솔루션의 대표이사 부회장으로서 업무를 시작하게 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권영수 ㈜LG 부회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권영수 ㈜LG 부회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이사회는 이번 CEO 선임에 대해 "사업적으로 중요한 전환기에 새로운 CEO가 구성원들의 구심점이 돼 글로벌 최고 수준의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고히 하는 동시에 고객과 시장에 신뢰를 주는 것이 절실한 시점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새로운 리더십으로 권영수 부회장을 선임키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부회장은 배터리 사업에 대한 이해와 통찰력이 높고, 고객과 투자자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에게 높은 신뢰를 줄 수 있는 경영자로 평가받는다.

실제로 권 부회장은 지난 2012년부터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을 맡아 아우디, 다임러 등 글로벌 유수의 완성차 업체로부터 수주를 이끌어 냈다. 또한 취임 2년 만에 전기차 배터리 고객사를 10여개에서 20여개로 두배 확대했으며, 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중대형 배터리를 시장 1위 지위에 올려 놓은 바 있다.

아울러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CEO를 두루 거치면서 다수의 대규모 글로벌 사업장을 안정적이고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인물로도 꼽힌다.

LG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그룹의 중요한 핵심사업인 배터리 사업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선도 사업자로서 중국 등 경쟁기업과 격차를 벌리며, 선제적으로 미래를 준비해 나가기 위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경영자를 선임해야 한다는 구광모 대표의 의지와 믿음이 담긴 것"이라고 말했다.

/오유진 기자(ou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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