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올 시즌 KBO리그도 정규시즌이 막바지다. 지난 2015년 KBO리그 1군 무대에 데뷔한 '막내팀' KT 위즈는 선두를 지키고 있다.
팀 창단 후 첫 정규리그 우승과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노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KT는 13일 선수단 정리를 발표했다.
베테랑 이보근과 유원상(이상 투수) 그리고 올 시즌 1군 경기에도 모습을 드러냈던 강민국, 박승욱(이상 내야수) 등 선수 12명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 요청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보근은 서울고를 나와 지난 2005년 2차 5라운드 39순위로 현대 유니콘스 지명을 받았다. 그는 2005년 1군에 데뷔했고 현대를 거쳐 우리 히어로즈,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를 거쳐 2019년 11월 열린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T 유니폼을 입었다.
이보근은 히어로즈 시절 소속팀 '필승조' 중 한 명으로 활약했고 2016년 25홀드, 2018년 24홀드를 기록하는 등 올 시즌까지 통산 535경기에 등판해 665이닝을 소화하며 38승 40패 21세이브 94홀드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했다.
그는 올 시즌은 부진했다. 16경기에 나와 1패 1홀드에 그쳤고 평균자책점은 15.55로 높았다. 또 다른 베테랑 불펜 자원인 유원상은 천안 북일고를 나와 2006년 1차 지명으로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2011년 LG 트윈스, 2018년 NC 다이노스로 각각 이적했고 지난해(2020년) KT 유니폼을 입었다. 유원상은 올 시즌 개막 후 11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6.08을 기록했다.
프로 통산 성적은 467경기에서 848.1이닝을 소화했고 35승 53패 8세이브 66홀드 평균자책점 5.07이다.
강민국은 광주제일고와 동국대를 나와 2014년 1차 지명으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2019년 KT로 팀을 옮겼고 올 시즌에는 방출되기 전까지 18경기에 나와 타율 2할4푼4리(45타수 11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통산 성적은 194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3푼2리(272타수 63안타) 1홈런 21타점 2도루다.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시절 '기대주'로 꼽힌 박승욱은 대구 상원고를 나와 2012년 3라운드 31순위로 SK 지명됐다.
올 시즌에는 8경기 출전에 그쳤고 타율 3할3푼3리(6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개인 통산 성적은 382경기에 나와 타율 2할4푼3리(676타수 164안타) 10홈런 59타점 17도루다.
네 선수를 비롯해 박규민, 윤세훈, 정주원, 고영찬(이상 투수) 이홍구, 안승한(이상 포수) 김도현, 최태성(이상 외야수)도 함께 웨이버 공시됐다.
한편 KT는 같은날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3-5로 역전패를 당했다. 그러나 71승 7무 52패로 1위는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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