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현대자동차가 골프 마케팅을 통해 제네시스의 럭셔리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한국 골프 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개최한 '2021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장재훈 제네시스 사장은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마친 뒤 가진 미디어 간담회에서 국내외에서 골프대회를 주체하거나 후원하는 이유에 대해 "제네시스는 골프를 마케팅 플랫폼으로 활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특히 스코티시 오픈 후원 배경에 대해 "럭셔리 시장의 본고장 유럽 진출을 본격화하는데 있어 골프 마케팅을 플랫폼으로 활용하기 위해 권위 있는 스코티시 오픈을 활용하게 됐다"며 "역사 등 다양한 점을 고려해 메이저 대회와 파트너십을 맺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 후원에 대해 "남자 골프를 더욱 부흥시키고 더 나아가 세계 대회에서도 활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라면서 "그래서 PGA 진출 기회 및 유러피언 투어에도 참가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2016년부터 KPGA 코리안투어를 후원하며 한국 골프 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여자 골프와 비교해 지원이 크지 않은 남자 골프를 비인기 종목이었던 양궁처럼 돕겠다고 강조했다.
장 사장은 "비인기 양궁도 우리가 후원해서 세계 정상에 서 있다"며 "세계 남자골프도 이런 식으로 발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다. 층이 더 두꺼워져야 된다고 본다. 우리가 후원했던 선수들을 이번 경기에서 볼 수 있는데 이런 선수들이 더욱 많이 나오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캐디를 따라다니며 간식과 볼 등을 운반하는 '로봇캐디'와 전용 전기차인 GV60 2대로 라운지의 조명과 냉장고, 커피머신 등을 가동하는 '캐디라운지 V2L' 등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같은 신기술을 향후 스코티시 오픈이나 다른 대회에도 등장할 전망이다.
장 사장은 "선수, 갤러리, 고객들을 위한 부분이라면 당연히 신기술 접목시키겠다"며 "최신 방송 기술들, 그런 기술 부분들 다양하게 발전하고 접목시킬 것이다. 그 부분 제한 두지 않고 더 활발하게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