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새벽의 여신이 찾아왔다."
지구의 북극과 남극 상공에서는 ‘오로라(Aurora)’를 볼 수 있다. 오로라는 긴 띠를 형성하면서 빛을 내뿜으며 춤추듯 천천히 흘러간다. 직선 혹은 곡선을 그리며 빛의 축제를 연출한다. 거대한 빛이 하늘을 가로지르는 광경은 매혹적이고, 찬란하고, 낭만적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3일(현지 시각) 여러 색으로 자신을 내뿜는 남극광의 모습을 공개했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촬영한 이번 이미지는 ISS가 아시아와 남극 대륙 사이에 있는 인도양 상공 431km에서 촬영한 것이다.
지구 대기를 가로질러 밝은 빛을 내뿜는 남극광을 확인할 수 있다. ‘새벽의 여신’이란 뜻의 오로라는 밤하늘에 빛을 발하는 아름다운 광경을 연출한다. 북극과 남극에서 자주 발생하며 북극광과 남극광으로도 부른다.
오로라는 태양에서 지구로 유입되는 하전 입자들이 고층대기 기체들과 출동하면서 생기는 현상이다. 남반구와 북반구의 고위도 지방에서 주로 나타난다. 오로라는 고도 100~320km 사이에서 주로 발생한다.
오로라는 지구에서만 일어나는 현상은 아니다.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에서도 오로라를 관측할 수 있다.
2017년 8월 27일 목성 탐사선 주노(Juno)가 목성 남극에서 펼쳐지는 거대한 오로라를 포착해 지구로 전송한 바 있다.
◆새벽의 여신 '오로라'를 보다(https://youtu.be/pQXHuu7WBy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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