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전 총장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故노명래 소방사님...가슴이 미어진다"고 밝혔다.
노 소방관은 지난달 29일 중구 성남동의 한 상가 건물 3층 화재를 진압하다가 2도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던 중 다음날 새벽 순직했다.
윤 전 종창은 "오늘 우리는 또다시 소중한 청년을 잃었다"며 "청춘들이 몸을 던져 대한민국을 위해 기꺼이 희생하는 안타까운 모습에 한없이 작아지는 제 자신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가야 할 길이 또다시 명확해진다"며 "대한민국을 만들고 지켜낸 숭고한 희생을 결코 잊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사랑합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지난 29일 SNS를 시작하며 국민들과 소통에 나섰다. SNS 계정을 개설한 직후 비활성화된 해프닝을 겪었으나 다음날부터 여러 개의 게시물을 올리고 있다.
특히 전날에는 "어제 국민 기자회견 때 제 표정이 너무 단호하고 무섭다는 분들이 계셔서 한번 모아봤습니다. 알고 보면 웃음 많은 사람입니다"라고 글을 올리며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진행된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환하게 웃는 모습이 담긴 사진 3장을 첨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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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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