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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펀드서비스, 미래에셋매니지먼트 분할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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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펀드서비스 '펀드 사무관리'·미래에셋메니지먼트 '투자 사업' 담당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미래에셋금융그룹의 펀드 사무관리회사인 미래에셋펀드서비스가 투자사업 부문을 분할해 미래에셋매니지먼트(가칭)을 신설한다. 몸집이 커진 투자사업 부문을 떼어내 주력 사업인 펀드 사무관리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미래에셋펀드서비스는 지난 1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미래에셋매니지먼트를 분할해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사진=미래에셋금융그룹]
미래에셋펀드서비스는 지난 1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미래에셋매니지먼트를 분할해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사진=미래에셋금융그룹]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에셋펀드서비스는 지난 1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지배목적 보유주식 사업'을 위한 미래에셋매니지먼트를 분할해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미래에셋펀드서비스는 기존 펀드 일반사무관리 사업만 남기고 그 외 지배목적 주식 보유 사업 부문을 떼어내 신설되는 '미래에셋매니지먼트'에 넘길 예정이다. 분할 비율은 미래에셋펀드서비스 0.13 대 미래에셋매니지먼트 0.87로, 분할 후 자본금은 각각 4억5천675만5천원과 30억4천234만5천원이 된다. 분할기일과 등기일은 다음달 19일이다.

미래에셋펀드서비스는 펀드 사무관리회사로, 펀드 운용자산의 기준 가격 산정 등 펀드의 계산업무 등 펀드 운용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미래에셋펀드서비스는 지난 17일 기준 전체 수탁자산이 86조 3천444억원으로, 국내 사무관리시장 전체(808조2천817억원)의 10.7%를 차지하고 있다. 신한아이타스(246조570억원), 하나펀드서비스(221조3천99억원), 국민은행(88조25억원)에 이어 업계 네 번째다.

미래에셋펀드서비스는 이번 회사 분할을 통하 각 사업 부문의 전문화를 이루고,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과 경영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에셋펀드서비스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으로는 미래에셋캐피탈(지분율 9.49%), 미래에셋생명보험(0.44%), 네이버파이낸셜(0.75%) 등이다. 지난해 말 기준 각각의 지분 가치는 미래에셋캐피탈 1천230억원, 미래에셋생명보험 29억7천만원, 네이버파이낸셜 253억원 수준이다. 그외 장부가액 75억원 수준의 주식과 펀드 등에도 투자하고 있다.

미래에셋펀드서비스 관계자는 "기존에 소유하고 있는 미래에셋캐피탈의 주식 비중이 높아지다보니 사업 역량이 분산되는 상황이 발생한다"며 "인적 분할로 회사 경영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기존 펀드 서비스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투자 사업의 경우 그 자체로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 회사 분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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