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화 이글스 뒷문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는 정우람이 개인 통산 900경기 출장을 바라보고 있다. 그는 16일 기준으로 898경기에 등판했다.
앞으로 한 경기에 더 나오면 900경기 출장을 달성한다. 역대 KBO리그에서 900경기 이상 등판한 투수는 류택현(전 LG 트윈스, 현 KIA 타이거즈 잔류군 코치)이 유일하다.
정우람이 900경기에 출전하면 류택현에 이어 해당 기록을 달성한 두 번째 투수가 된다. 또한 902경기에 출장할 경우에는 류 코치의 기록을 넘어선다.
정우람은 부경고(전 경남상고)를 나와 지난 2004년 신인 2차 2라운드 11순위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지명됐다. 그는 SK 소속으로 2004년 4월 21일 문학구장(현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전을 통해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2008년부터 11년 연속 50경기에 출장했다. 2006, 2008년에는 각각 82, 85게임에 출장하며 당해 경기 출장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또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매 시즌 40경기 이상 마운드 위로 올라갔다.
올 시즌 개막 후 지금까지 20경기에 등판했다. 향후 2~3시즌 더 지금과 같은 페이스로 경기에 나설 경우 투수 1천 경기 출장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우람은 출장 뿐 만 아니라 개인 통산 200세이브 달성도 가능하다. 그는 16일 기준으로 189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정우람이 900경기 출장을 달성할 경우 표창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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