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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성추행·폭행 혐의' 전 대구FC 선수 구속 "도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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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선수에게 폭행 및 성추행을 한 혐의를 받는 전 대구FC 선수가 지난 10일 대구 수성구 대구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사진=뉴시스 ]
후배 선수에게 폭행 및 성추행을 한 혐의를 받는 전 대구FC 선수가 지난 10일 대구 수성구 대구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사진=뉴시스 ]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영장전담부(김상윤 부장판사)는 전날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8년 3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대구FC 소속 후배 B씨를 상대로 얼차려를 주거나 물건을 던지는 등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또 A씨는 B씨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해당 사건은 앞서 지난 4월 피해자 가족이라고 밝힌 이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려 알려졌다.

청원인은 '피해자인 제 동생에 대한 성추행 및 폭력 사실을 묵인한 프로 축구단 대구FC와 가해 선수의 정당한 처벌을 원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청원인은 동생이 A씨에게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했으며 성기를 만지는 등의 행위로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밝혔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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