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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비즈온, 미래에셋캐피탈과 매출채권팩토링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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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해 3천 억 자금 지원…외부 자금공급자 참여로 사업 급물살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더존비즈온이 미래에셋캐피탈의 자금 지원으로 WEHAGO 플랫폼 기반 핀테크 서비스를 강화한다.

더존비즈온 매출채권팩토링 서비스 절차 [사진=더존비즈온]

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은 'WEHAGO 기반 매출채권팩토링 사업'에 미래에셋캐피탈(대표 이만희)이 연간 3천억 원 수준의 신규 자금공급자(팩터) 참여를 확정하면서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매출채권팩토링은 기업 간 물품·용역 거래에서 발생한 세금계산서(매출채권)를 더존비즈온의 진성거래판별, AI신용평가모형을 통해 정밀 평가한 후 일정 할인율로 금융기관에서 매입해 주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판매기업은 채권관리 부담 없이 판매대금을 조기에 회수할 수 있고, 구매기업 역시 일정기간 구매대금 지급을 유예할 수 있어 양측 모두 자금 운용이 수월해지는 이점이 있다. 또한 대출이 아닌 보유 채권의 매각이므로 부채 증가가 없고 대출한도도 신경 쓸 필요 없어 신용등급이 개선되는 효과도 있다.

실제 지난 4월 더존비즈온측에 팩토링을 신청했던 모 양계전문기업은 더존비즈온의 매출채권팩토링 서비스를 이용해 농장 운영이 한결 수월해졌으며 실적 개선 효과도 얻을 수 있었다. 이전까지는 대형마트에 달걀을 대량 납품하면서 판매대금은 늦게 받는 반면 양계용 사료는 현금 구매만 가능해 만성적인 운전자금 부족 문제를 겪어 왔었다.

더존비즈온은 매출채권팩토링 서비스 출시 이후 시범사업을 통해 총 10만 건 이상의 상담을 진행하며 중소·중견기업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팩토링 가능여부를 판별하고 서비스하는 시스템도 고도화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회사가 자체 준비한 초기 자금 100억 원을 투입해 서비스를 활발히 진행 중이며, 더 많은 기업이 이용할 수 있도록 자금 조기소진에 대비해 외부 자금공급자 영입 등 사업 확대를 준비해 왔었다.

이 가운데 미래에셋캐피탈이 신규 자금공급자로 나서며 매출채권팩토링 사업이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캐피탈은 자금공급자 참여 첫해인 올해 연간 취급금액 3천억 원 수준에서 매출채권을 매입할 예정이며, 매년 그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미래에셋캐피탈의 이번 사업참여는 더존비즈온의 기업용 플랫폼 WEHAGO에 대한 미래성장성과 잠재적 가치를 높게 평가한 결과이다. 앞서 지난 2019년에는 네이버파이낸셜에 투자해 개인 부문 금융서비스를 강화한 바 있으며, 이러한 노하우를 매출채권팩토링에 접목하면 더존비즈온과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지정된 이후 WEHAGO 플랫폼 이용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매출채권팩토링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핀테크 서비스를 강화해 왔다"라며, "이제부터 WEHAGO 플랫폼 기반 위에 금융을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가 연계되는 본격적인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이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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