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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印 코로나 극복 해결사로 나선다…임시병원 건립에 60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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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최근 병상 부족해진 도시 10여곳 대상으로 지원…병원 운영 경비도 부담

LG전자가 인도 10여곳 도시 임시병원 건립에 60억원을 지원한다. 사진은 여의도 트윈타워.
LG전자가 인도 10여곳 도시 임시병원 건립에 60억원을 지원한다. 사진은 여의도 트윈타워.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LG전자를 통해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인도를 지원하기 위해 힘을 보탠다.

LG전자 인도법인은 인도 내 10여 개 도시에 세워질 임시병원에 총 6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병원 운영에 긴급히 필요한 병상, 의약품, 의료장비 등을 신속하게 제공하고 운영 경비도 부담한다.

또 LG전자는 임시병원이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직접 생산하는 의료용 모니터, 냉장고, 정수기 등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선명한 화질을 갖춘 의료용 모니터는 코로나에 감염된 환자의 흉부 엑스레이 영상을 정확하게 판독하는 데 도움을 준다.

임시병원이 들어설 도시는 최근에 확진자가 늘어나며 병상이 부족해진 델리, 뱅갈로루, 럭나우, 노이다, 푸네, 구르가온, 보팔, 우다이푸르, 코친 등이다.

LG전자는 이달 인도의학연구소(AIIMS, All India Institute of Medical Sciences)가 델리의 안과진료시설을 50개 병상 규모의 임시병원으로 전환하는 데 힘을 보탠다. AIIMS는 인도를 대표하는 최고 권위의 의료기관이며 지난 1월 인도에서는 처음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1997년 인도에 진출한 LG전자는 고객들의 사랑과 신뢰에 보답하고자 지역사회의 발전과 주민들의 복지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김영락 LG전자 인도법인장(전무)는 "인도의 국민 브랜드로서 지난 24년 동안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한다"며 "인도 국민들이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에서 하루빨리 벗어나는 데 보탬이 되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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