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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파일러 "故 손정민 사건, 친구 부모 새벽에 올 이유 없다…119나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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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에서 실종된 뒤 숨진 채 발견된 손정민의 부친 [사진=YTN]
한강공원에서 실종된 뒤 숨진 채 발견된 손정민의 부친 [사진=YTN]

[아이뉴스24 조경이 기자] 배상훈 프로파일러가 고 손정민씨 사건과 관련해 해결할 수 있는 포인트로 친구A와 부모의 새벽 행적을 언급했다.

배상훈 프로파일러가 10일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했다.

손정민씨의 실종을 알게 된 직후 A씨의 부모가 정민씨의 부모에게 바로 연락하지 않고 아들을 데리고 새벽 그 시간에 찾으러 나온 점에 대해 배상훈 프로파일러는 “핵심은 그거다”며 “그때 뭘 했느냐? 그래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그러면 조사를 관련된 네 분을 다 독립적으로 조사해서 했어야 되는 거 아니냐. 그런데 아마 그랬을 거라고 생각한다. 경찰 입장에서도 그걸 하고 싶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게 저는 이 사건을 해결하는 포인트라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내놓았다.

진행자 이동형이 '여러 가지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 중에서도 그 시간에 와서 그러면 범행을 은폐하기 위한 뭔가가 있지 않았겠느냐, 이런 이야기가 있다. 그거는 수사전문자로서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입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배 프로파일러는 “네, 그렇죠. 말하자면 만약에 제가 수사책임자라고 하면 그걸 중심적으로 봤을 거다”며 “왜냐하면, 그때 그 부모님이 오실 이유가 없는데, 그때 오시면 안 되고 빨리 119나 112에 (먼저) 신고해서 가서 찾는 게 맞다. 그러니까 그 부분이 좀 더 의문을 낳게 하는 거다. 제가 만약에 수사책임자라면 그 부분을 중심적으로 볼 것 같다”고 강조했다.

여러 가지 의혹들 중에 그 부분이 제일 이해가 안 되는 부분입니까라고 재차 질문하자 “그렇죠. 그 상황에서 여러 가능성이 다 존재하는 거죠. 그러니까 사고사도 존재할 수 있고, 그 바깥도 존재할 수 있죠. 그리고 또 증거 은폐도 존재할 수 있고, 그 이상도 존재할 수 있는 여지를, 빌미를 준 거는 분명히 맞는 것 같습니다. 그 행동 자체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상세 부검 결과에 대한 질문에는 “제가 보기에 육안 부검은 나왔는데, 이번주 말 정도에 나올 것 같다”고 답했다. 새로운 단서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약간 정도. 왜냐하면, 지금 있는 위치 그러니까 그 시신이 발견된 위치와 연관된 정보가 조금 나오면 나올 것 같다”고 밝혔다.

/조경이 기자(rooker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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