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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쾌거"…ETRI, 광통신 국제공인시험기관 재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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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교정시험기관 인정기구(A2LA) 공인, 5G 활성화 지원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국내 연구진이 5G 이동통신 상용화를 위한 광통신 부품 산업을 육성 하는데 일조하며 '국제공인시험기관'에 재지정됐다.

ETRI 연구진이 A2LA 시험항목 심사 중인 모습, ETRI 15년간 A2LA 국제공인시험 지원성과(2006-2020년) [사진=ETRI]
ETRI 연구진이 A2LA 시험항목 심사 중인 모습, ETRI 15년간 A2LA 국제공인시험 지원성과(2006-2020년) [사진=ETR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해 6월 국제공인 시험소 인가 기준을 보완, 미국교정시험기관 인정기구(A2LA)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재지정되었다고 14일 발표했다.

연구진은 지난 2006년부터 15년간 478개 산업체에 3천562건의 국제공인시험을 수행한 바 있다. 8천11억원의 기업 매출 증대와 코스닥 상장을 견인하는 성과를 거뒀다.

ETRI는 그동안 국제공인시험 운영으로 장비 노후화 및 인력 부족 등 인증의 어려움이 있었으나, 2019년 10월, 대내·외 환경 분석을 통해 '발전계획 2025'와 '중장비 서비스 기술 로드맵 2030'을 만들어 국제공인시험기관인증을 재추진해 이번 성과를 얻었다.

ETRI는 지역혁신성장 선도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앞으로 5G 오픈테스트 랩 사업과 연계 ▲5G 광부품시험 및 정부업무망 모바일화 시험 ▲28GHz 스몰셀 통신시험 등 코랜(KOREN)과 차폐시설을 활용한 5G 산업 활성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A2LA 국제공인시험은 국내 광산업체가 개발 제품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객관적 신뢰성 검증에 꼭 필요해 기업이 통과해야 하는 첫 관문이다. 하지만 2000년대 초반, 지역의 기업들이 미국에 시험을 의뢰하기엔 어려움이 많이 따랐다.

ETRI 연구진이 A2LA 시험항목 심사 중인 모습, ETRI 15년간 A2LA 국제공인시험 지원성과(2006-2020년) [사진=ETRI]
ETRI 연구진이 A2LA 시험항목 심사 중인 모습, ETRI 15년간 A2LA 국제공인시험 지원성과(2006-2020년) [사진=ETRI]

ETRI는 국내 광산업체의 해외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해 2005년부터 1년 여 간 준비 끝에 국내 광통신 분야 최초로 미국 A2LA 국제 공인 시험기관 자격을 획득했다.

연구진은 ▲광기반 공정혁신 플랫폼 구축 및 산업화 지원사업 ▲5G 오픈테스트 랩 등 신규 기반 구축 등 사업을 통해 장비노후화 등의 문제를 해결, 기업지원을 위해 노력해 왔다. A2LA 국제공인시험기관의 ISO/IEC 17025 품질경영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여 향후 차세대 광융합산업 발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길행 ETRI 호남권연구센터장은 "지역 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비대면 화상회의를 통해 심사 절차에 맞춰 품질경영시스템을 보완했다"라며, "A2LA 국제공인시험기관 재지정 쾌거는 우리나라 광산업 발전의 마중물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TRI 호남권연구센터는 그동안의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기반으로 5G 산업을 활성화하고 산업체의 경쟁력 강화 및 매출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출연연구원의 역할과 지역특화산업 육성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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