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지훈 기자] 롯데온(ON)이 새로운 대표를 선임하고 새출발한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나영호 전 이베이코리아 전략기획본부장을 내일(12일) 자로 롯데온 대표로 정식 인사 발령한다.
그러면서 롯데그룹은 롯데온 대표직을 부사장급으로 격상시켰다. 롯데쇼핑의 4개 사업 부문(백화점·마트·슈퍼·이커머스) 가운데 백화점 부문장만 부사장급이었으며, 나머지는 전무급이었다.
이는 롯데그룹 유통 사업의 전략 측면에서 온라인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롯데온의 지난해 거래규모는 7조6천억원으로, 연간 20조 이상으로 추정되는 쿠팡과 이베이와 비교해 크게 뒤처지는 상황이다.
롯데그룹은 롯데온의 실적 부진 책임을 지고 물러난 조영제 사업부장의 후임으로 나 신임 대표를 영입했다. 나 신임 대표는 이베이에서 간편결제와 모바일 e쿠폰 사업 등을 이끈 바 있다.
나 신임 대표는 롯데온의 오픈마켓 사업과 간편결제 고도화 등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경쟁 업체 대비 부진한 성과를 개선하기 위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외부 인사를 영입해 조직을 정비하는 등 공격적 행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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