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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 크는 콘솔…삼성 '네오 QLED', 게이밍 시장 넓히기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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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 QLED, 게임 관련 기능 대폭 강화…업계 최초 VDE '게이밍 TV 성능' 인증

삼성전자는 네오 QLED를 비롯해 2021년 QLED TV 신제품 전 라인업에 걸쳐 게임 관련 기능을 크게 강화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네오 QLED를 비롯해 2021년 QLED TV 신제품 전 라인업에 걸쳐 게임 관련 기능을 크게 강화했다. [사진=삼성전자]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 콘솔 게임 시장이 성장하면서 삼성전자의 시장 확대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게이밍 성능을 대폭 강화한 '네오 QLED'를 내세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25일 엔터테인먼트 시장 분석 업체 '암페어 애널리시스'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콘솔 게임 시장은 593억 달러(약 61조원) 규모로, 전년 대비 19%나 성장했다.

올해는 더 큰 폭의 성장이 예고된다. 콘솔 시장 양대 산맥인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가 각각 '플레이스테이션5(PS5)'와 '엑스박스 시리즈X, 시리즈S' 등 차세대 기기를 선보였고, 디아블로2를 비롯한 다양한 IP 콘텐츠가 게임성과 화질을 개선해 콘솔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응해 TV 업계는 게이밍 전용 노트북이나 PC와 견줘도 손색없을 수준으로 '게이밍 기능'을 대폭 끌어올리며 게이머 수요 잡기에 나선 상태다.

삼성전자는 네오 QLED를 비롯해 2021년 QLED TV 신제품 전 라인업에 걸쳐 게임 관련 기능을 크게 강화했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게이밍 부문 CES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는 삼성전자는 네오 QLED로 그 기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업계 최초로 '오토 게임 모드'를 TV에 도입한 뒤 게이밍 TV 개발에 박차를 가해왔다. 오토 게임 모드는 콘솔, PC 등 게이밍 기기를 TV와 연결하면 자동으로 최적의 게임 모드를 세팅해 주는 기능을 말한다.

네오 QLED는 '퀀텀 미니 LED'를 탑재한 TV다. 삼성 독자 인공지능(AI) 기반 제어 기술인 '네오 퀀텀 매트릭스'와 '네오 퀀텀 프로세서'를 적용해 업계 최고 수준의 화질을 구현한다.

특히 글로벌 고성능 컴퓨팅, 반도체 제조회사인 AMD와 협업해 네오 QLED의 전 라인업에 TV 업계 최초로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기능을 도입했다. '프리싱크'는 게임 콘텐츠가 디스플레이로 전달될 때 발생하는 입력 지연과 화면 끊김, 왜곡 등을 감소시키거나 제거하는 기술이다.

이번에 탑재한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기술은 기존 프리싱크 기능에 명암비 최적화 기술인 HDR(하이 다이내믹 레인지)을 추가해 화면 끊김 현상 없이 게임 영상을 부드럽고 생생한 화질로 플레이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콘솔 게임 시장 팽창에 따른 HDR 콘텐츠 대중화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포석이다.

네오 QLED 4개 모델(QNA900, QNA800, QNA90, QNA85)은 TV 분야 최초로 독일 인증 기관 VDE의 '게이밍 TV 성능' 인증을 받았다. [사진=삼성전자]
네오 QLED 4개 모델(QNA900, QNA800, QNA90, QNA85)은 TV 분야 최초로 독일 인증 기관 VDE의 '게이밍 TV 성능' 인증을 받았다. [사진=삼성전자]

최적의 상태로 게임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게임 특화 기능도 대거 탑재했다. 대표적으로 '모션 엑셀러레이터 터보+'를 적용해 120Hz의 화면 전환이 빠른 게임 모션을 구현했으며, 영상 신호를 처리해 화면에 내보내는 속도인 '인풋 랙'을 최단(5.8ms) 시간으로 줄였다.

최근에는 TV 분야에서 최초로 네오 QLED 4개 모델(QNA900, QNA800, QNA90, QNA85)이 독일 인증 기관 VDE의 '게이밍 TV 성능' 인증을 받았다. 게이밍 TV 성능 인증은 모든 게임 구간에서 인풋 랙이 10ms 이하로 측정되는 '최단시간 인풋 랙', HDR 기능 구현 시에도 화면 밝기를 유지하는 'HDR 1천nit 이상 구현' 등 두 가지로 평가된다.

네오 QLED는 다양한 편의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게임바 기능을 탑재해 게이밍 디스플레이와 같이 게임 관련 기능과 정보를 스마트하게 찾아볼 수 있도록 UI를 구현했다. 게이밍 모니터에 적용하던 와이드 게임 뷰 기능을 적용해 21:9, 32:9 등으로 화면 비율을 조정할 수 있다.

업계 최초로 독일 인증 기관 VDE에서 '아이 케어' 인증을 받아 장시간 게임에도 눈의 피로감을 줄였다. '아이 케어'는 ▲눈에 대한 안정 인증 ▲멜라토닌 인증 ▲색 정확도 인증 등의 항목으로 구성된 시청 안전 평가 지표다.

네오 QLED는 미니 LED가 컬러 볼륨 100%와 빛의 밝기를 12비트(4천96단계)로 제어해 어두운 영상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명암비와 블랙 디테일을 구현한다. 특히 제품 스스로가 영상을 분석하는 딥러닝 기능이 업그레이드됐다. 16개의 신경망 기반 제어로 어떤 화질의 영상이 입력되더라도 8K와 4K 화질에 각각 최적화해 생동감 있는 화면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고정된 게임 UI에도 번인 걱정 없이 안심하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번인 프리' 역시 강점이다. 이외에도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품이 설치된 공간을 분석, 최적화된 사운드를 제공하는 '공간 맞춤 사운드+' ▲영상 속 사물의 움직임에 맞춰 사운드가 입체적으로 움직이는 '무빙 사운드' ▲TV와 사운드바의 스피커를 모두 활용한 'Q 심포니' 등을 탑재해 몰입감을 더했다.

이에 외신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독일 영상·음향 전문 평가지 '비디오'는 네오 QLED 8K 75형 모델을 리뷰하고 TV 부문 역대 최고점인 966점을 부여했다. 최고의 화질을 유지하면서도 뛰어난 게이밍 기능을 갖춘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미국 테크 전문가 그룹인 'AVS 포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게이밍 성능"이라고 평가했으며, 영국 '테크레이더'는 게이밍 기능이 훌륭하다며 해당 제품을 '에디터스 초이스'로 선정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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