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토크립트, K-사이버 시큐리티 챌린지서 '자동차공격 방어' 1위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아우토크립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K-사이버 시큐리티 챌린지' 대회에서 차량 내부 해킹방어 솔루션인 '아우토크립트 IVS'로 자동차공격 방어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발표했다.

K-사이버 시큐리티 챌린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사이버 보안 행사로, 인공지능(AI) 보안, 빅데이터, 취약점 발굴, 개인정보 등 4개 보안 분야의 총 10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올해는 'AI 보안' 분야에 신설된 '자동차 공격·방어' 부문에서 18개 팀이 예선을 거쳐 선정된 7개 팀이 본선에 참가했다.

아우토크립트 IVS는 원격 조향·가속·급제동 등 해킹 공격을 머신러닝으로 훈련된 공격 탐지 AI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이번 대회에서 경쟁사 대비 평균 10% 이상 높은 공격 탐지 정확도와 6배 이상 빠른 방어 속도를 기록했다.

해당 솔루션은 외부 유입 악성 통신뿐 아니라 차량 내부에서 발생하는 비정상 통신까지 분석·대응해주며, 국제 표준에 해당하는 유엔유럽경제위원회(UNECE) 'WP.29' 법규를 모두 충족한다.

김의석 아우토크립트 대표는 "내년부터 유럽의 모든 신차에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탑재해야 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보안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본 대회와 연계된 후속연구 참여에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