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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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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 종사자 우선 투여… 내년 3분기부터 확산 속도 떨어질 듯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영국에 이어 미국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이에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떨어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미국정부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벤처 바이오 업체 바이온테크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백신 접종은 뉴욕주 롱아일랜드 주이시 메디컬센터의 집중치료실(ICU)에서 근무중인 간호사 샌드라 린지가 첫번째로 맞았다.

미국정부가 화이자와 바이온테크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바이온테크]
미국정부가 화이자와 바이온테크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바이온테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미국의) 최초 백신 접종이다. 축하해요. 미국, 축하해요. 세계"라고 글을 올렸다.

안소니 파우치 미국국립알러지감염증연구소 소장은 "미국 일반인들의 백신 접종이 3월말에서 4월초까지 늦어도 2021년 2분기, 봄이 끝나기까지 시작될 것이며 가을경 안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신 접종은 뉴욕을 비롯해 텍사스, 유타, 미네소타주의 일부 병원에도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백신은 현재 미국내 55곳에서 출하되어 이날 오후까지 145곳으로 확대 공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주말까지 290만회분의 백신을 636곳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화이자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미국정부가 내년 2분기까지 추가로 1억회분의 백신을 요청했다"며 "1억회분의 백신공급은 가능하지만 현시점에서 대부분 3분기에나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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