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숙박 공유 서비스 업체 에어비앤비가 나스닥에 주식을 성공적으로 상장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10일(현지시간) 나스닥증권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했다. 이날 거래 시작가격은 146달러로 공모가인 68달러의 두배가 넘었다. 시가총액은 장중한때 1천억달러를 돌파했다.
에어비앤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이동제한 여파로 예약이 대거 취소돼 악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기업공개(IPO)시에 투자자들이 회사의 빠른 정상화 모습에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2008년 회의실 임대 서비스로 사업을 시작했던 에어비앤비의 기업가치는 지난 4월 투자유치과정에서 180억달러로 평가를 받았다. 옵션 주식 등을 포함한 후 이 회사의 평가액은 1천16억달러로 확대됐다.
에어비앤비는 이번 주식상장으로 35억달러를 조달했다. 유니콘 기업의 대명사인 에어비앤비는 코로나19 여파로 직원수의 4분의 1을 감원했다. 이런 노력으로 실적도 빠르게 회복됐다.
올 3분기 매출은 139억달러로 전년대비 18% 감소하는데 그쳤다. 시장수요가 급감하는 2분기의 72% 감소율 대비 크게 줄었다. 이에 에어비앤비는 3분기에 2억달러 흑자를 냈다.
전날 미국 음식 배달앱 도어대시도 뉴욕증시에 주식을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이날 도어대시의 주가는 시작가의 80% 상승한 가격에 장을 마감했다. 도어대시와 에어비앤비의 IPO 흥행으로 투자자들이 기술주의 상장에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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