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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의회에 코로나 구제법안 가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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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회 초당파 그룹 9천80억달러 구제법안 제출…경제 살리기에 초점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구제법안 가결을 미국의회에 요청했다.

로이터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1일(현지시간) 의회에 코로나19 구제법안의 통과를 요청했으며 내년 1월 20일 대통령에 정식으로 취임한 후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1단계 조치를 약속했다.

그는 자신의 취임전에 코로나19 구제법안이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이를 토대로 코로나19의 위기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미국의회 초당파 그룹은 9천80억달러의 코로나19 구제법안을 제출했다.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 당선자가 의회에 코로나 구제법안 조기가결을 요청했다 [조 바이든]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 당선자가 의회에 코로나 구제법안 조기가결을 요청했다 [조 바이든]

이 법안은 중소기업과 실업자, 항공업계 등에 대한 지원책을 담고 있다. 우선 호텔과 음식점, 중소기업 등의 지원에 2천880억달러의 추가 종합급여보호프로그램(PPP)를 포함한 긴급지원을 3월 31일까지 실시한다.

주정부나 지방자치단체는 이 법안 아래 재정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로 피해를 크게 입은 미국 수송 부문에도 450억달러가 지원된다. 교통 시스템용으로 150억달러, 항공용으로 40억달러, 민간 버스용으로 80억달러, 전미철도여객공사용으로 10억달러가 할당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구제법안에는 신규자금 3천480억달러에 추가로 3월에 확정된 코로나19 지원·구제·경제 보호법(CARE법)의 자금 5천600억달러가 포함됐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연설에서 고용창출과 인프라 설비, 재생 에너지 등에 투자를 단행하기 위한 구제법안의 조기 가결을 강조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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