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디지털 뉴딜을 국민들께서 체감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역할이 중요하다."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19일 디지털 뉴딜 중 지역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부산 디지털배움터에 방문해 교육 현장을 점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후 부산대학교 인공지능 융합연구센터 개소식과 울산과학기술원 인공지능 대학원 개원식에 참석하여 석·박사급 인공지능 고급 인재양성의 성공적 추진을 격려했다.
'디지털배움터'란 주민센터·도서관·경로당 등 집 근처 생활공간을 활용하여 고령층, 장애인 등 취약계층 뿐만 아니라 디지털 역량 교육이 필요한 국민 누구나 필요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코로나19로 일상생활이 빠르게 디지털화되는 과정에서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17개 지자체와 협업하여 전국적으로 1천개소의 '디지털배움터'를 운영 중이다.
배움터마다 디지털 강사 2명과 교육을 보조하는 서포터즈 2명이 배치되며, 디지털이 어려울 때 언제든 찾아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디지털 119, 디지털 안전망 역할도 함께 수행한다.
교육과정은 디지털 기기 조작법부터 모바일 앱·키오스크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디지털 생활 교육, 스마트 오피스·자격증·코딩 등 디지털 중급 교육까지 수준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교육은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5인 내외 집합교육, 1:1 방문교육, 실시간 온라인 교육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장석영 차관은 "코로나19로 빠르게 디지털화 되고 있는 일상생활 속에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을 수 있도록 디지털배움터 교육 현장에서 더욱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디지털 배움터에 방문한 이후에는 올해 인공지능 대학원 프로그램에 신규로 선정된 부산대와 울산과기원의 개원식 행사에 참석하여 격려하고, 울산과기원에서는 학생들과 디지털 뉴딜 정책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산대는 인공지능 융합연구센터 선정을 계기로 인공지능 전공을 신설하였으며 이를 통해 스마트공장 및 스마트의료분야의 현장중심 인공지능 융합인재를 중점적으로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울산과기원 인공지능 대학원은 인공지능의 3대 난제 해결을 위한 인공지능 코어 연구와 함께 산학 협력을 위한 인공지능 융합연구도 동시에 추진한다.
이를 위해 울산광역시와 협력하여 고품질 데이터를 수집·활용하여 개발, 테스트, 창업 등 인공지능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인공지능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장 차관은 격려사를 통해 "최근 코로나로 인한 경제상황이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하며, "디지털 뉴딜이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우리나라가 코로나 이후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 기술의 접목을 통한 지역 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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